생활비 절약 : 보험다이어트 한 번 해보려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육아휴직 중인 집구석워킹맘이예요.

육아 휴직 중에도 고용보험에서 육아휴직급여를 받고 있지만,

대출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데 허덕이는 삶을 살고 있어요.

 

딱히 과소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왜 이렇게 빠듯하고 삶이 팍팍한걸까요?

 

다들 매월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비가 얼마정도 나오나요?

저희 집의 한달 고정비는 이미 한사람의 월급을 훌쩍 뛰어넘어요. 

그러다보니 외벌이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죠.

 

하지만, 고정지출에도 분명 돈이 세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분명 줄일 수 있는 고정비가 있을 것이다!!

 

 

우선 제가 가장 먼저 파헤치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보험' 부분이예요.

저희 가족은 현재 3인 보험금으로 60만원대의 지출이 발생하고 있어요.

3인 기준으로 60만원이면 적당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다른 가정과 비교해봤을 때 저희 가정의 보험료가 확실히 높더라구요.

사실 이건 남이랑 비교할 문제는 아니지만,

저희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어요.

(소득이 줄어드니 엄청난 부담이더라구요)

 

그동안은 어쩌면 보험 보장내용과 약관 설명서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보험 약관서에는 어려운 용어도 많고, 보험설계사한테 물어보면

이건 절대 해지하면 안되는 정말 좋은 보험이다! 라며 보험 해지를 극구 말리잖아요.

그리고 또 다른 보험설계사는 이거 해지하고, 

자기가 추천하는걸로 다시 가입해보라고 권유를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죠.

 

우선 제 보험부터 시작했어요. 

제가 가입한 보험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 보험을 조회해보고

특약사항과 보장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비교해봤어요.

 

우선 제가 갖고 있는 보험 중 '문제'라고 생각한 내용이에요.

1. 연금보험

: 사실 연금 보험이 아님. 7년납 완료 후에도 10년 이상의 거치기간을 거쳐야 100% 환급 가능

2. 실비보험

: 실비보험이 아님. 종신보험에 실비 특약을 넣어서 월 6만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함. 

기존에 종신보험이 있기 때문에 굳이 종신보험 + 실비 특약이 필요 있나 싶음.

3. 종신보험

: 보장은 탄탄하지만, 납입금과 납입 기간이 부담.
납입금은 10만원, 납입기간은 44년. (61세까지 납입해야함)

4. 운전자보험

: 일부 금액 환급형. 3만원대. 환급없이 더 저렴한 것이 나을 것 같음

 

제 눈에 걸린 문제점들이예요.

사실 1.연금보험(실제로는 종신보험)의 경우에는 약 150만원의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 해지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중이예요. 

100% 환급을 위해 제 돈을 20년 정도 묵혀놨다가 원금을 받는게 과연 이득일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실비보험의 경우 다이렉트 보험을 통해

설계를 해보니 월 1만원대로 실비보험을 유지할 수 있더라구요. 

종신보험은 3번 보험만 유지하고, 1번과 2번의 종신보험은 해지할까 고민중이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4번 운전자보험. 

현재는 휴직중이라 운전을 하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3만원대를 납입하고 일부를 환급 받는 것 보다는 1만원대의 운전자 보험을

가입하고 유지하는게 훨씬 이득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고 

꼼꼼하게 정리해본다면 

대략적으로 최소 15만원 정도의 금액을 보험다이어트를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설 연휴가 지나고나면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 몇가지 질문을 해 볼 예정이예요.

그리고 제가 현재 갖고 있는 보험의 특약 및 보장은 유지하는 선에서

새로운 보험을 다이렉트로 가입해 볼 생각이예요.

 

꼼꼼하게 보험 보장을 확인해보고,

중복되는 보장이 있다면 특약을 없애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등의 보험다이어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보험다이어트 성공 후기를 갖고

보험다이어트 하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갖고 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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