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몸살 극복하고 젖양 늘린 방법 공유해요

안녕하세요. 꿀팁의여왕이예요.
지난번엔 젖몸살 증상 및 해결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젖몸살을 극복하고 젖양을 늘린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젖몸살 증상 및 해결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지난번에 작성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젖몸살 증상 및 해결 방법 공유해요

젖몸살이 오고나서 통곡 마사지사님을 찾아갔었죠. 사실 통곡 마사지를 받기전에도 어느정도 젖몸살을 풀고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직수였어요. 유축만으로는 후유까지 빼내기가 정말 힘들다고해요. 아기가 엄마 젖을 직접 물고 빨아줘야 전유에서 후유까지도 다 빼낼 수 있고, 아기가 빠는 힘과 자극으로 젖이 더 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젖몸살이 찾아 올 땐 조금 이라도 빨리 직수를 하거나 통곡 마사지사님을 찾아가길 추천드려요!

하지만, 직수가 어렵거나 통곡마사지사님을 찾아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죠. 그럴땐 따뜻한 찜질팩으로 가슴을 마사지 해주고, 유축 전에 가슴 마사지를 충분히 해준 뒤에 유축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예요. 그러면 확실히 젖이 잘 돌거든요.

저는 통곡마사지사님을 찾아가 뭉친 부분을 풀고, 안에 막혀있는 모유를 쭈욱! 빼줬어요. 그리고 젖양을 늘리기 위해서 부지런히 노력했어요. 젖양이 줄어들으니 직수를 하고나서도 바로 분유보충을 해줘야하는데, 그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직수 시간만 20-30분인데, 그 후에 분유수유를 20분 정도 또 하고, 트름을 30분 정도 시켜주니까... 정말 지치더라구요. 나중엔 엉덩이, 허리, 어깨 안아픈 곳이 없을 지경이더라구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사실 직수로만 주고 싶은데, 양이 부족해서 그건 또 무리고. 흑흑.. 한동안 마음과 몸이 너무 힘들었어요.

모유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주!!! 지속적으로 직수를 해주는게 좋아요. 아기가 직접 빨아줘야 젖이 비워지고, 또 새로운 젖이 채워진다고 해요. 혼합수유에서 완모로 넘어가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방법이예요. 직수 횟수 늘리기. 분유보충은 몇시간에 한번 정도만 해주고, 계속 직수만 해주는거예요. 처음엔 모유의 양이 부족해서 아기가 1시간에 한번씩 또 배고프다고 울지도 몰라요. 그래도 계속해서 모유를 주다보면 모유가 조금씩 조금씩 늘어난다고 해요.

사실 저는 단유를 고민하고 있었기에 완모로 넘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복직 계획도 있기 때문에 괜히 아기가 모유나 엄마 젖에만 집착을 할까봐 겁이나더라구요. 그래서 직수 후 분유보충을 해주면서 보통 3시간에 한번 정도씩 직수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저의 컨디션을 위해 밤중 수유나 새벽수유는 전혀 하지 않았어요. 이건 출산 이후 한번도 안했어요. 사실 밤중수유나 새벽수유를 해야 양이 확실히 많이 늘어난다고해요. 완모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밤수랑 새벽수유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밤에는 아기가 길게 잤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기 때문에 분유를 넉넉하게 먹였고, 아침부터 저녁때 까지만 직수를 진행했어요.

밤수랑 새벽수유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이 20ml까지 줄어들었던 저의 모유량이 다시 늘어난 비결은 뭘까요?

기존보다 많은 횟수의 직수가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직수와 병행하며 맘라떼모아와 모유촉진차도 섭취해줬어요. 맘라떼모아는 사실 단가가 높은편이라 살짝 고민이 되었어요. 효과가 확실하다고만 하면 구입할 의향은 있는데, 효과가 확실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당근거래로 20포만 사봤어요. 그리고 모유촉진차는 쿠팡으로 주문을 했더랬죠.

사실 어떤 한가지 요인에 의해서 젖양이 늘어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직수 + 맘라떼모아 + 모유촉진차 이 세가지를 병행하니 모유량이 확실히 늘어나는게 느껴졌어요. 아침 수유할 때는 분유보충을 해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가끔 혼자만의 외출을 다녀온 뒤에 시간이 맞지 않아 유축을 하는 날이면 모유량이 80ml 정도는 되더라구요. 20ml일때가 엊그제 같은데, 80ml라니! 정말 엄청난 효과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