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워킹맘 육아정보

젖몸살 증상 및 해결 방법 공유해요

집구석워킹맘 2021. 9. 3. 18:45

안녕하세요. 꿀팁의여왕입니다.

선선해진 날씨덕에 제 기분도 살랑살랑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이예요. 9월이 되고나니 날씨가 제법 가을스러워졌더라구요.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엔 밖에 나가서 커피한잔 마시며 산책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지금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이라서 산책이 쉽지가 않네요. 흑흑.

저는 지금 만 2개월이 지난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맘이예요. 저희 아가는 얼마전에 60일이 막 지났어요. 60일이 지나고 나니 이제 완전 신생아는 졸업했다 이건지ㅋㅋ 요즘은 목에 힘도 빳빳하게 주고, 엄마아빠를 녹이는 눈 웃음 애교도 발사하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너무너무 예쁜데, 좀 컸다고 잠투정도 하기 시작해서.. 엄빠 당황둥절. 그래도 점점 더 예뻐지는 우리 아가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오늘은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에게 더 많이 많이 주고 싶은 모유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저는 처음에 아기를 출산하고, 완분/완모/혼합수유 중에 뭔가 하나를 골라야 되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능한거 하지 뭐"라고 쏘 쿨하게 아무 고민도 안하고 있었더랬죠. 근데, 고민을 안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수유는 정말로 내가 완모를 하고 싶다고해서 완모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혼합수유를 하고 싶다고해서 혼합수유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뭐 완분은 내 의지대로 가능하지만, 특히나 모유수유는 제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아기가 태어나고 초반에 직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여서 유축한 모유를 젖병에 담아서 먹였어요. 처음엔 유축을 하더라도 모유량이 점점 늘어났는데, 아무래도 직수가 아닌 유축을 해서 먹이다보니 모유의 양이 점점 줄더라구요. 그러다가 조리원 퇴소 후 집으로왔더니 유축할 시간도 없는거예요. 아기를 보다가 중간중간 유축을 하면 정말 좋으련만.. 2시간 마다 깨어서 밥달라고 우는 아기를 달래고, 기저귀 갈고, 우유 먹이고, 트름시키고, 재우고나면 또 다시 밥시간!!! 처음엔 정말 정신이 없더라구요.



정말 정신 없는 육아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제가 24시간 정도 유축을 안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날은 특히 아기 예방 접종이니 뭐니해서 병원도 다녀오고 그러느라 정말 더 정신이 없었어요. 가슴이 아파오길래 아 이제 얼른 유축해야겠다! 싶었는데..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가슴은 쉽게 풀어지지도 않고, 유축기로 유축을 하려고해도 유축 자체가 힘들더라구요.

방법은 모르겠는데, 일단 뭉친건 풀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아팠으니까요ㅜㅜ.. 일단 뭉친 곳을 꾹꾹 눌러가며 임시방편으로 가슴을 좀 풀어줬는데, 그날 밤부터는 몸도 으슬으슬 춥고, 가슴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이게 젖몸살인가 싶어서 얼른 모유관리 마사지샵에 마사지 예약을 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모유관리 마사지샵인 통곡마사지샵은 어찌나 인기가 좋은지.. 예약 잡는것부터가 일이더라구요. 제일 빠른 예약이 일주일 뒤였는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선은 통곡 마사지를 예약했습니다.



통곡 마사지를 일주일 뒤에나 받을 수 있었기에 저는 일주일 동안 부지런히 유축을 했어요. 그리고 그 기간동안 다행히 직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직수로 모유수유를 해줬었어요. 그렇게 며칠을 지내다보니 가슴 뭉친것도 많이 풀어지고, 가슴 통증도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통곡 마사지를 갈까말까 고민이 됐지만, 이미 예약금도 걸어둔 상태라 그냥 다녀왔어요!

통곡마사지를 받으러 가면 일단 설문지 같은걸 작성해야하더라구요. 출산일이 언제인지, 지금 어떤 수유를 하고 있는지, 고민은 뭔지? 등등의 설문지를 작성하고, 짧은 상담을 진행했어요. 젖몸살이 있어서 간거였지만, 모유량을 늘리고 싶은지 단유를 하고 싶은지 등의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사실 단유 고민도 하고 있긴했지만, 단유를 당장 결정할 사항은 아니라서 우선 양을 늘려달라고 했어요. 최근에는 유축할 때마다 점점 양이 줄더니 20ml 정도밖에 안되는 날이 많아졌거든요. 상담을 마치고, 마사지를 진행하면서 계속 해서 상담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부드럽게 가슴을 마사지 해주시는데, 선생님이 계속 얼굴을 닦으면서 마사지를 하시더라구요. 더우신가? 했는데, 알고 봤더니.. 제 가슴에서 나오는 모유더라구요. 가슴마사지를 하면서 모유를 계속 짜주시더라구요. 유선에 막혀있는 모유를 짜줘야 다시 모유가 생성된다고 하더라구요.

가슴이 뭉쳤던 이유는 젖몸살이 맞고, 선생님이 마사지를 해주셨지만 완전히 뭉친게 풀어지진 않았다고 추후에 한번 더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젖몸살이 안오려면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모유를 짜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유축이든 직수든 상관 없지만, 직수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직수가 어려운 경우에는 유축만으로는 안에 막혀있는 모유를 다 빼낼 수 없으니 통곡 마사지 등을 통해서 안에 막혀있는 것 까지 한번씩 쫘악! 빼주는게 좋다고 해요.



젖몸살은 유축시간이 지나면 점점 모유가 차올라 가슴이 딱딱해지기 시작하면서 유축시기를 계속해서 놓치면, 완전 딱딱해져요. 심하게 딱딱해진 가슴은 유축기를 끼우는 것도 버거울 정도로 딱딱해지는데, 이럴 땐 하루라도 빨리 통곡 마사지사님을 찾아가는걸 추천해요. 가슴 마사지도 젖양을 늘리는 마사지와 단유를 위한 마사지가 있듯이 전문가의 손길에 따라서 젖몸살을 풀어주기도하고 젖이 더 뭉치게 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젖몸살은 가슴이 딱딱해지는 것으로 시작해서 온 몸에 오한이 들기도하고, 두통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해요. 저는 정말 다행히도 젖몸살이 심하게 온편은 아니라 금방 괜찮아지긴 했지만, 가슴이 뭉치고 머리가 살살 아파올땐 진짜 아찔하더라구요. 그때 아기에게 직수를 못해줬으면, 유축만으로는 쉽게 젖몸살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요. 유축기보다는 아기가 직접 빨았을 때 후유까지 잘 비울 수 있다고 해요! 근데 사실 유축하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직수가 어려운 분들은 바로 통곡 마사지샵을 찾는게 좋겠죠?